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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웅

The First Slam Dunk 정보 및 후기(+ 간단한 오사카 여행기)

2022년 12월 3일 일본에서 슬램덩크가 영화로 개봉했다.

제목은 The First Slam Dunk

우리나라에서도 동시에 개봉하기 바랐는데, 국내는 1월에 개봉한단다.

아직 정확한 날짜도 나오지 않았고, 1월 대개봉으로만 계속 광고 중이다.

1월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도봉산 티모'가 갑자기 일본으로 가서 보자고 했다.

때마침, 여친님도 그 주에 가족여행으로 오사카를 가기로 했어서 그 때 가면 해외에서 여친님 얼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3일만에 여행을 급 추진하게 된다.(사실 갈줄 몰랐다.)

 

그렇게 해서 2022.12.9 오후에 반차를 내고 15:00 간사이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비행기 타기 전 사진

친구는 연차였어서 8:00 비행기를 타고 먼저 떠났다. 홀로 돌아다니다가 내가 도착해서 18:00에 난바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둘이 만나는데 한참 걸렸는데, 나는 난카이선 난바역에서, 친구는 다른선의 난바역에서 한참 찾았다.....

만나자마자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저녁 먹은 식당
치킨 마요네즈? 라는 이름이었는데, 엉덩이라고 써있는 음식이 궁금했는데 차마 도전은 못했다.

먹은 후에 20:00 에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어서 열심히 달렸으나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해 그 다음 타임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일본에서는 광고를 어느정도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모험을 걸기 애매해서 다음 것을 보기로했다. 후에 들어가서 보니 우리나라보다 광고를 더 오래 하는 것 같았다. 상영시간 지나고도 대략 15분. 이럴줄 알았으면 그전꺼로 봐도 됐다.)

우리가 간 곳은 Aeon Cinema Shinsaibashi. 1층부터 큰 포스터에 설레기 시작했다.

건물 1층에서 발견한 슬램덩크 포스터

20:40 표도 있길래 끊으려했는데 인당 4,000 엔이고 총 9명정도만 수용하는 영화관이길래, 대충 프리미엄석(?) 같은 곳이구나 해서(너무 비쌌다....)

21:00 표로 끊었다. 기계로 표 끊는 것은 한국과 같아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저는 일어를 못합니다.)

영화관 안에 전시되어 있는 캐릭터 사진들 앞에서 한장

표 끊고 그 앞에 전시되어 있는 캐릭터 사진 앞에서 한장.

나같은 높은 연령층(30대)만 올줄 알았는데, 내 옆에는 학교 다녀온 듯 한 교복입은 남학생이 앉았고,

아버지와 함께 온,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있는 터프해보이는(?) 여학생도 있었다.

역시 슬램덩크는 남녀노소 좋아할 수 밖에 없는가 생각했다.

종이로 지하철 표마냥 준 영화표에 실망했는데, 입장할 때, 직원이 표 체크 후에 작은 책갈피 같은 굿즈를 주면서 풀렸다.

뒷면에 QR코드를 찍고 AR 기능을 켠후 카메라로 찍으면 캐릭터들과 글자가 움직인다!

AR 화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유튜브 참고!

https://www.youtube.com/shorts/38lQpr6VYOc

영화관 내부의 모습
영화표의 모습

영화관은 우리나라보다 앞뒤 공간이 넓고, 그래서 편했다. 작은 규모의 영화관이었고, 화면도 많이 크진 않았지만 몰입감은 좋았다.

그렇게 시작한 영화.

영화는 모두가 원했던 다 알만한 시합(?) 중간중간에 송태섭(미야기 료타)의 서사가 나오며 진행된다.

이번에 성우가 전면 교체되면서 논란이 많았는데, 나도 예전 애니메이션은 일본어 + 자막으로 봤어서 이전 성우 목소리가 익숙하고 그립긴 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적응되면서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또, 예전 애니메이션처럼 장난스러운 부분은 없고, 시합 장면은 농구 자체에 집중해서 만들은 모습이 보였다. 현실적이고, 하나의 실제 경기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예전 애니메이션처럼 3점슛 한 개 던져놓고 20분 회상하는 그런 장면 1도 없음). 그리고 신나는 기타 소리가 나올 때, 어떤 플레이 장면이 나올지 두근두근하고 기대가 됐다. 

 

제일 중요한 경기 마지막 30초에는 영화관 내가 고요해지는데, 나도 숨참고 봤고, 영화관 내에 모두가 숨을 쉬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다.

(과장 아님.)

 

일어는 전혀할줄 모르지만, 슬램덩크 만화책과 대사는 같아서 슬램덩크 팬이라면 모두 어느정도 동시번역 될거라고 생각한다.

근시에 일본여행 가시는 슬램덩크 팬들은 가서 보셔도 정말 후회없을 선택일것이다. 1월에 국내에서 개봉하면 자막과 함께 다시 보러갈 생각이다.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내 평점은 ⭐️⭐️⭐️⭐️⭐️

 

+ 혹시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 그리고 패밀리 마트에 가신다면 이 딸기 쥬스를 꼭 드셔볼 것을 추천한다. 어쩌다 골라서 먹었는데 딸기가 엄청 많이 들었고 카페에서 팔만한 퀄리티의 맛이며 심지어 160엔 정도 가격밖에 안한다.(우리나라 돈으로 1600원보다 싼정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친구에게도 음식점과 먹을 것 추천받았는데 이 음료를 추천해줘서 나의 픽력에 놀랐다. 

일본 CU 딸기우유 추천!!

 

아무튼 슬램덩크 팬은 이번 영화 꼭보시면 좋겠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여행으로 기타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에서 답글 달아드리도록하겠습니다.

 

지난 글이지만 여행 블로그 개설하면서 옮겨 적습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