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기억에 의존해서 제주도 여행의 기록을 남겨본다.
2024년 8월 22일 (목) ~ 2024년 8월 25일 (일) 3박 4일
이번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 많이 했다.
후보지는 제주도, 후쿠오카, 대마도
가는 날까지 후쿠오카를 울부짖었지만(?) 지진 등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제주도로 가기로 결정

아침 10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날은 좀 흐렸다.
무사히 도착하여 바로 렌터카 센터로 갔다.
이번에 이용한 렌터카 업체 이름은 "한라산 렌트카"
차에 블랙박스가 있는 것과 보험범위가 다른 렌터카업체들보다 조금 더 넓어서 선택했다.
차는 아반떼 CN7
둘이 타고 다니기엔 딱이었다.
출발 전에 이리저리 사진 미리 찍어두고 출발
출발하자마자 점심식사를 하러 20분 거리에 있는 "도두해녀의 집"이라는 식당으로 갔다.
바로 갔는데도 대기 12번이어서 가게 앞에서 대기했다. 그냥 인터넷에서 찾아서 간 가게였는데 맛집이었나 보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
전복죽이 유명한 가게였다. 하지만 나는 물회를 먹었다. 여자친구는 전복죽!
한치가 잡히지 않는지 전복 물회만 가능했다.
전복이 많이 들어있었다.
제주도 물회는 양념을 된장(?)으로 한다고 하는 사실!
처음 알았지만 맛알못인 나는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만족스럽게 점심을 해결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지

"우무"
라는 푸딩 집을 찾아두었다.
가게 주변은 주차가 좀 어려워서 "한림읍 옹포리 295-11"로 찍고 무료주차하면 된다고 알아온 여친님의 센스
주차하고 가게로 가는 길에 제주스러운 풍경도 담고
10분 정도 걸으니 가게 "우무" 앞에 도착했다.
앞에 3팀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가게 내부는 작아서 줄을 서서 한 팀 씩 들어가 주문하고 받아 나오면 다음 팀이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
가게에서 양산 겸 우산을 제공해 줘서 해는 피할 수 있었다.
우무 대표 캐릭터 그림도 찍어주고.
저 앞에서 푸딩 구매하신 분들이 인증샷을 찍는다.
처음에 저게 무슨 그림이지 했는데, 판매하는 음식답게 푸딩이었다.
바보 같은 질문이었다...
그렇게 떠들다가 드디어 우리 입장차례!
3개를 사겠다는 여친몬
하지만 두 개로 타협해서 초코맛과 커스타드로 구매했다.
구매하자마자 우리도 인증샷을 남기고 우선 차로 돌아왔다.
차에서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먹으니 더 맛있었다!
역시 초코 들어간 건 다 맛있고, 커스타드도 맛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협재해수욕장
나는 물놀이를 하고 싶었지만 계획은 발만 담그고 오자고 했었다.
하지만 날이 너무 좋았고, 극적인 협상 성공으로 우리는 물놀이를 하게 되었다.
바로 파라솔 자리도 구매하고, 튜브도 한 개 빌렸다.
모래찜질도 가볍게 해 주고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함정도 발견
같이 파도도 타고 5시까지 아주 신나게 놀았다.
정리하고 이제 저녁 먹으러 이동!
저녁은 시장에서 먹을 것 사다가 먹기로 했다.
"서귀포올레시장"
여기는 흑돼지 김치말이가 인기 있었다.
구매를 위해 줄 선 동안 여자친구는 한라봉 주스를 사다 주었다.
이 날 처음 한라봉 주스 먹고, 매일 한라봉 주스를 먹어서 한라봉 인간이 되었다는 후문
시원하기도 했고 맛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흑돼지 김치말이는 그 자리에서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다.

나머지로는 딱새우, 고등어회, 광어회, 흑돼지 구이 구매해서 숙소로 이동했다.
그렇게 숙소에서 첫날밤 파티를 열었다.
맛있게 먹고 곯아떨어졌다.
항공권과 렌트카 비용은 다음과 같았다.
항공권의 경우 오전에 가서 오후에 돌아오는 것이라 더 비쌌다.
항공권 : 티웨이항공 2인 (313,790 원)
렌트카 : 한라산렌트카 더뉴아반떼CN7 3일 (139,300 원)
숙소 : 호텔브릿지 서귀포 이그제큐티브 더블룸 (71,658 원)